오늘은 책을 통해 떠나는 색다른 여행 전국의 이색 서점 탐방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끔은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관광지의 붐비는 거리나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발견한 것이 바로 전국 곳곳에 자리한 독립 서점들이었습니다.
독립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책방 주인의 철학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었고, 특정한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또 어떤 곳에서는 철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점과 카페가 결합된 곳, 심지어 숙박까지 가능한 ‘북스테이’ 공간도 있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이색 서점들을 여행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서점들을 소개해 보고자 했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나, 책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독립 서점의 매력 – 책방 주인의 철학이 담긴 공간
독립 서점은 대형 체인 서점과 달리, 서점 주인의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곳이었습니다. 주인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각 서점마다 고유의 분위기와 콘셉트가 있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서울 – 고요서사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고요서사’에 방문했을 때, 이곳이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이 담긴 공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름처럼 서점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거나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점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나무 책장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주인이 직접 선별한 인문학, 문학, 철학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루었고, 공간 곳곳에는 손글씨로 적힌 추천 도서 리스트가 있었습니다.
2. 부산 – 책방 이층
부산의 ‘책방 이층’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독립 서점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디자인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서점의 2층 공간에서는 독서 모임과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3. 전주 – 잘 익은 책방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잘 익은 책방’에서는 지역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들이 많았고, 지역 작가들의 책이 한눈에 보이도록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서점 주인이 직접 방문객들에게 책을 추천해 주었고, 그 추천을 따라 한 권의 책을 골라 읽어 보았습니다.
테마가 있는 서점 – 책과 공간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든다
테마 서점들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책을 고르는 과정이 마치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1. 서울 – 사유문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사유문고’는 사색과 필사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철학, 예술, 인문학 서적을 중심으로 큐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공간이 조용하게 유지되도록 관리되고 있었고,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노트와 필기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따라 쓰면서 깊은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서점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2. 대구 – 핫산서점
대구에 있는 ‘핫산서점’에서는 여행과 문화를 주제로 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집과 여행 에세이가 가득했고, 서점 한쪽에는 여행자들이 직접 남긴 메모와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여행지를 꿈꿀 수 있었고, 다른 여행자들의 흔적을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점과 결합된 이색 공간 – 북스테이 & 서점 카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서점과 숙박이 결합된 ‘북스테이(Bookstay)’가 등장하며, 서점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1. 제주 – 무명서점 (북스테이)
제주의 ‘무명서점’에서는 서점에서 하루를 머물며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기며 제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숙박 공간은 따뜻한 원목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경주 – 책기둥 (서점 카페)
경주의 ‘책기둥’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서점 카페였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전통적인 풍경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여행자들이 한숨 돌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경주의 역사를 담은 책을 읽으며 도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차 한 잔과 함께 조용한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독립 서점과 테마 서점을 탐방하면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조용한 서점 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은 꼭 멀리 떠나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번잡한 관광지 대신, 감성 가득한 서점을 찾아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으면 했습니다.